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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와 페이지를 짝지어 보는 대응표, 만드는 순서와 읽는 방법

사이트가 제공하는 항목별로 방문자의 질문과 담당 페이지를 짝지어 두는 대응표의 작성과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애드온 편집팀

대응표가 해결하는 문제

웹사이트가 커질수록 어떤 페이지가 어떤 검색어를 맡고 있는지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면 같은 질문에 답하는 페이지가 둘로 나뉘거나, 반대로 아무 페이지도 답하지 않는 질문이 생깁니다. 검색어와 페이지를 짝지어 적어 두는 대응표는 이런 혼선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 주는 가장 단순한 도구입니다. 복잡한 분석 도구 없이도 스프레드시트 한 장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제공하는 항목을 세로축에 적기

먼저 사이트가 실제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안내 항목을 세로로 나열합니다. 아직 만들지 않았거나 제공하지 않는 항목은 넣지 않습니다. 목록이 정확해야 이후의 판단이 현실과 맞습니다. 항목을 적을 때는 업체 내부의 용어가 아니라 방문자가 쓰는 말에 가깝게 표현하면 다음 단계가 쉬워집니다.

2단계: 항목마다 방문자의 질문을 가로로 적기

각 항목 옆에는 그 항목을 찾는 사람이 궁금해할 질문을 적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신청은 어떤 순서로 하는지, 방문이 필요한지 비대면도 가능한지 같은 구체적인 문장이 좋습니다. 질문 하나에 한 칸을 쓰고, 비슷한 표현은 같은 칸에 묶어 둡니다. 표현이 달라도 답이 같다면 같은 질문으로 보는 것이 이 표의 원칙입니다.

3단계: 담당 페이지를 정하고 빈칸 찾기

질문마다 이를 맡을 페이지를 한 곳 정해 적습니다. 두 곳 이상이 적혔다면 역할을 나누거나 한쪽을 정리해야 한다는 신호이고, 아무 곳도 적히지 않았다면 새 글이나 문단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이때 담당 페이지의 제목과 첫 문단이 해당 질문에 직접 답하는지도 함께 읽어 봅니다. 제목은 맞는데 첫 문단이 다른 이야기로 시작한다면 고칠 곳이 분명해집니다.

표를 읽고 판단하는 법

표가 채워지면 접속 기록과 문의의 내용을 옆에 놓고 비교합니다. 어떤 질문으로 들어온 사람이 어느 페이지에서 머무는지, 곧바로 떠나는지, 연락이나 다른 페이지 열람으로 이어지는지를 봅니다. 순위 하나로 성패를 말하기보다 이런 행동의 흐름을 함께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잘못된 페이지에 연결된 질문은 검색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바꾸는 방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대응표를 팀이 함께 쓰는 방법

대응표는 한 사람이 혼자 관리하면 금세 현실과 어긋납니다. 글을 올리는 사람, 문의를 받는 사람, 사이트의 구조를 고치는 사람이 같은 표를 보도록 하면 각자 알고 있는 정보가 모입니다. 문의를 받는 쪽에서는 방문자가 실제로 쓰는 표현을 알려 줄 수 있고, 사이트를 고치는 쪽에서는 페이지의 이동과 삭제 계획을 미리 공유할 수 있습니다.

표에는 칸을 몇 개 더 두어 두면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날짜와 확인한 사람, 고쳐야 할 점을 적는 칸이 그 예입니다. 이런 칸이 있으면 오래 지난 항목이 눈에 띄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대화도 쉬워집니다. 표를 만드는 목적은 기록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한 번 더 고민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지역 표기와 갱신 주기

표에 지역명이 들어간다면 실제로 안내할 수 있는 범위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제공하지 않는 지역의 이름을 늘어놓지 않고, 안내할 수 있는 곳의 접근 방법을 정확히 적는 것이 방문자에게 이롭습니다. 마지막으로 표 자체도 갱신해야 합니다. 분기마다 한 번씩 서비스 목록과 질문, 담당 페이지가 현재와 맞는지 다시 읽고, 사라진 서비스의 질문은 정리하세요. 이렇게 하면 새 페이지를 추가하기 전에 기존 페이지의 정확성부터 점검하는 습관이 자리 잡습니다.

처음 대응표를 만들 때는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채우려 하지 말고 문의가 가장 많은 항목 몇 가지부터 시작하세요. 작게 시작해 한두 달 써 보고 불편한 점을 고친 뒤에 나머지 항목으로 넓히면 부담 없이 습관이 됩니다. 표가 익숙해지면 새 페이지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열어 보는 문서가 되고, 같은 질문을 두 번 쓰는 일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표를 정리하다 보면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표현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가장 자주 쓰이는 표현을 대표 이름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같은 칸의 보조 표현으로 적어 두세요. 대표 이름이 정해지면 페이지의 제목과 소제목을 맞출 기준이 생기고, 내부 링크의 문구도 일관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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